‘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매년 그 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해왔다. 야쉬 초프라 감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겸 감독으로서, 인도영화의 세계 진출에 크게 기여한 영화인이다. 1970년에 그가 설립한 야쉬 라지 필름(Yash Raj Films)은 단순한 제작사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영화인들의 재능을 발굴, 양성하며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거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할리우드와의 공동투자 및 공동제작을 통하여 발리우드영화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제 측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가 일구어낸 놀라운 업적은 세계무대에서 인도영화뿐만 아니라 아시아영화 전반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쉬 초프라의 이러한 도전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10월 8~16일 열리는 부산영화제 때 '사랑의 순간' 등 야쉬 초프라 감독의 영화 4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야쉬 초프라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 중 야쉬 라지 필름이 제작한 작품 중 야쉬 초프라가 직접 연출한 작품을 포함하여, 특히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인 <사랑의 순간>(1991), <둠 2>(2006), <신이 맺어준 커플>(2008), <뉴욕>(2009) 등 4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2009 아시아 영화인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는 제14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인도 발리우드의 황제라 불리우는 '야쉬 초프라'(Yash Chopra)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