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문화 소외계층의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폭넓은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임인 '시네마 엔젤' 회원으로 활동중인 전도연이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티켓 1천 장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공동집행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전도연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조성한 만큼 어느 극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상업영화보다는, 흥미롭고 흥분의 분위기로 가득한 부산에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영화들과 함께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비해 아직 문화소외계층이 두껍게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배우들이 많이 고민한 것 같다.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정말 훌륭하다. 이 마음을 꼭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PIFF 조직위는 이 기금으로 부산영화제 기간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영화를 선정,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 이현승 영화감독의 제안으로 발족한 시네마 엔젤은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등이 활동하였으며, 이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박해일, 김강우, 최근에는 전도연까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의 형태로 발전시키며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배우
전도연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영화표 1천장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