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 수요일 개봉하여 첫주 전국 39만여 관객을 동원했던 <애자>는 개봉 2주차인 금주 같은 요일대만 비교했을 때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국 4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스코어의 증가세를 보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다. 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90만8천399명이다. 신인감독의 데뷔작, 톱 스타의 부재,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입소문’. 정도를 지나치지 않는 웃음과 눈물, 감동은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갔고 그것이 적극적인 입소문으로 되돌아 온 것. 특히 <애자>는 개봉 전 시사회 때부터 유독 부모-자식이 함께 오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개봉 후에는 ‘부모님과 꼭 함께 봐야 할 영화’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 영화로 추천열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추석연휴에 더욱 높은 호응을 얻으며, 장기흥행에 박차를 가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여 억원의 상대적으로 적은 순제작비와 특히 최근 극장가 남자배우들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배우 둘의 크지 않은 드라마'라는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극복해야 했던 '애자'의 쾌거는 가히 '해운대'의 거대한 흥행세에 견줘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개봉 2주차에 들어서면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입소문과 떨어지지 않는 평일 관객 동원력으로 금주 초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영, 장근석 주연의 <이태원 살인사건>도 개봉 2주차인 지난 일요일인 20일까지 누적 관객수 약 48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다. 총 제작비가 15억에 미치지 못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노개런티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열혈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과, 사건의 진심을 담아 논픽션에 가까운 영화를 만든 홍기선 감독의 의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관객들에게 어필했던 점이 흥행 돌풍의 요인으로 뽑힌다. 이밖에 개봉 8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높은 관객 점유율 유지하고 있는 <국가대표>는 20일까지 누적 관객 784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영화 <애자>가 개봉 2주차에도 주말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