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 영상'은 3분 미만의 주제와 예술성을 갖춘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광고 등을 뜻하는 말로 '초단편영상제'는 이러한 3분 미만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단편영상제'는 우리 나라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며, 프랑스의 초단편영화제(Tres Courts Film Festival International), 독일 베를린 지하철영화제(Going Underground)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1999년부터 시작된 프랑스에서는 올해 11회, 독일은 8회차를 맞으며 국제영화제로서의 명성을 과시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필름페스티벌이다. ‘너의 3분이 꾸는 꿈, 도시가 영상을 입다’란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1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CGV프라임 신도림과 신도림 테크노 마트, 구로디지털단지를 거점으로 한 서울시 구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 영화제는 극장은 물론, 거리나 카페 등 일상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관객들을 찾아가 상영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상영작은 프랑스의 초단편영화제와 독일 베를린 지하철영화제 베스트 작품 등 15개국 150여 편의 해외 초청작품들과 사전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15편의 작품들, 그리고 100여 편의 국내외 경쟁작들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단편영화 감독과 상업영화 감독들이 1,2차 사전제작지원을 받아 완성한 작품들과 중,고등학생들의 초단편 교육아카데미 작품을 한데 모아 상영한다. <7급 공무원>의 신태라, <태풍태양>의 정재은, <이중간첩>의 김현정, <경축! 우리 사랑>의 오점균, <버스 정류장>의 이미연 감독 등이 사전제작지원에 참여했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구로구 CGV-프라임 신도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우 한혜진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한혜진은 "이번에 영화 '용서는 없다'를 통해서 이제 막 영화를 시작하게 됐는데, 영화와 관련된 영상제의 홍보대사로 맡게 돼 영광이다"며 "도움이 되는 길은 제가 이 자리에서 열심히 연기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광장에서 열린다. 기타 자세한 상영작 및 상영일정은 홈페이지(www.sesiff.org)를 참조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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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의 초단편 영상들을 극장뿐 아니라 거리나 카페 등 관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상영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oul
international Extreme-Short Image & Film Festival, 이하 SESIFF)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