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회 공동체상영을 통해 지금까지 약 8천명 관객 동원

일본을 상대로 10년간의 법정 투쟁을 한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뜨거운 10년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감독 안해룡, 제작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가 공동체상영 100회를 돌파하며 끈질긴 감동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지난 2월 <워낭소리>에 이은 '희망다큐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조용한 흥행기록을 세웠던 작품. 극장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에도 '공동체상영'이라는 특별한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공동체상영을 진행하고 있는 배급사 시네마 달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동안 약 100회의 공동체상영이 이루어졌고,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약 8천명에 달한다.

시네마 달은 "이는 그만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영화를 찾아오는' 관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어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열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2009.08.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