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터는 나이와 국적을 알 수 없는 한 소녀가 수많은 픽셀로 나눠진 안경을 끼고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이미지로, 지금까지 1,2회 모두 신디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각각의 캐릭터를 포스터를 통해 표현해 온만큼, 올해 포스터에서도 다른 배경은 배제하고 강렬한 핫핑크의 바탕에 단 한 명의 인물 묘사로 신디의 이미지를 함축시켰다. 영화제 측은 "신디는 지금까지 1회에는 원시인의 이미지를 배치해 새로운 영화제의 시작과 함께 아찔한 디지털영화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2회에는 도심 속에서 끊임없이 세워지고 있는 고층 빌딩 현장을 그려내어 새로운 시각의 디지털로 영화의 미래를 건설하는데 밑바탕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지금까지 강한 남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신디 2009의 공식 포스터는 미지의 소녀를 메인 캐릭터로 내세워 관객들의 디지털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디자인사 ‘엘리펀트’의 김원선 실장은 포스터의 전면에 서 있는 소녀 이미지에 대해서 "국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의 성격에 맞추어, 개화하기 직전의 빛나는 순수함을 가진 소녀를 전면에 드러내어, 신디가 소개하는 젊은 디지털 이야기들이 그 빛나는 순수함으로 영화제를 빛내주었으면 한다"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방법과 매체가 바뀌어도 그 속에는 환상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환상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소녀의 이미지로 표현하였다"고 소개했다. 신디 2009는 오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세 번째 디지털영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
아시아의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디지털영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 2009(이하 신디)가 8월 본격적인 디지털영화
축제를 앞두고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