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마더> 5월 28일 개봉일 확정!

- 김혜자와 원빈의 연기 변신 기대

근 공개된 티저 동영상이 하루 만에 43만을 기록하는 한편,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영화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네티즌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김혜자·원빈 주연의 <마더>(제작 바른손)가 드디어 5월 28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마더>가 개봉하는 28일에 하정우·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보트> 외에는 아직 확정된 영화가 없는 상태라 <마더>의 개봉 시점은 절묘해 보인다. 또한 14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김씨표류기>와 <잘 알지도 못하면서>, 2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 2>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와도 1~2주 간격으로 뒤에 개봉함으로써 한국 영화끼리의 싸움은 물론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의 정면승부를 피하게 됐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범인이 잡히지 않은 실화 영화 <살인의 추억>, 텅 빈 한강에서 <괴물>을 끌어내는 등 매 작품에서 모험을 시도하고 남다른 발상으로 관객을 선도해온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끌어낸 엄마이야기 <마더>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국민엄마 김혜자에게서 낯선 모습을 발견한 봉준호 감독이 <괴물>이전, <살인의 추억>이 끝난 직후인 4년 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엄마는 뿔났다'로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명실공히 최고의 연기파 배우임을 다시금 확인시킨 배우 김혜자는 관객에게는 이미 ‘국민엄마’로 익숙한 배우. 최근 공개된 첫 번째 영상과 티저 예고편을 통해 애끓는 모정 외에 어떤 드라마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강렬한 눈빛과 폭발적인 모습으로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예고하며,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

5년 만에 컴백작으로 <마더>를 택한 원빈은 어처구니없이 살인범으로 몰려 엄마의 절대적인 모정을 자극, 엄마를 행동하게 하는 아들을 연기한다. 일반적인 스물 여덟 청년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게 언제나 엄마를 불안하게 하는 순수 청년 역할을 자연스레 소화하며 대 배우 김혜자와 균형을 이룬 연기를 해냈다는 후문이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촬영 20% 상태에서 일본 및 프랑스 선 판매 확정 및 감독 자신이 4년 동안 준비한 탄탄한 스토리와 홍경표 촬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등 충무로 최고의 스탭진 참여로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마저 충족시키고 있는 <마더>가 블록버스터의 공습에 맞서 불황에 빠진 한국영화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더]


2009.04.1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