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네마테크 개관 기념영화제와 일본 이미지포럼 도쿄 상영전을 통해 첫 해외 상영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디지털 영화의 미래를 소개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 2009'(CinDi)는 오는 4월과 5월 아시아의 중심도시 베이징과 도쿄에서 순회 상영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중국독립영화아카이브(Chinese Independent Film Archive)의 시네마테크 개관 기념영화제에서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CinDi 투어링 쇼-베이징(CinDi Touring Show-Beijing)’ 섹션으로 상영되는

이번 상영전에서는 2007~2008년 CinDi에서 상영된 경쟁부문 영화들 중 8편을 선정하여 상영한다. 선정된 작품은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사진), 최용석 감독의 <제외될 수 없는>의 2편의 한국영화를 비롯, <코끼리와 바다>(2007 레드·블루카멜레온상, 우 밍진, 말레이시아), <손뼉 치고 주먹 쿵쿵>(2008 블루카멜레온상, 다카하시 이즈미, 일본), <밤비 내리는 목소리>(2008 그린카멜레온상, 이가라시 고헤이, 일본), <선거>(소다 가즈히로, 일본), <출구 없는 거리> (앤슨 막, 홍콩), <꽃 노래의 도둑> (히로스에 히로마사, 일본) 등이다.

또 오는 4일 개최되는 ‘CinDi 포럼’에 박기용 공동집행위원장과 김경묵·최용석 감독이 참가해 한국의 독립영화 및 디지털영화의 제작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일본 이미지포럼의 도쿄 상영전 기간 동안 ‘CinDi 인 재팬(CinDi in Japan)’이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경쟁작 중 4편을 선보이는 일본 순회 상영전이 개최된다.

2009.03.3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