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가수 출신 연기자 이지훈과 영화 배우 조안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일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지훈과 조안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 "두 배우는 다양성과 역동성을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활기찬 이미지와 잘 어울리며,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고 진정한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그들의 남다른 포부야말로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지향점과도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1996년 1집 '왜 하늘은'을 통해 가수로 데뷔, 본업인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몽정기2>, 드라마 '귀여운 여인', '헬로! 애기씨', '뉴하트', '너는 내운명'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의 깊이와 폭이 넓은 배우로 평가받았다. 또한 2006년 '알타보이즈'를 시작으로 뮤지컬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최근 '햄릿', '삼총사',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연기자' 이지훈으로 입지를 굳히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다.

조안은 영화 <여고괴담:여우계단>, <돌려차기>, <홀리데이>, <언니가 간다>, <므이>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조안은 '라라 선샤인'으로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김아론 감독의 신작 <시작하는 연인들>에 출연, 그리고 개봉예정인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국가대표 역도선수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불리고 근육을 만드는 등 그녀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훈과 조안은 오는 31일에 있을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4월 30일 ~ 5월 8일)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 핸드프린팅 행사, 일일 지프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공식명칭)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2009.03.0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