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넓은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대결!

배우 박해일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십억>(감독 조민호, 제작 이든 픽쳐스·스폰지이엔티)이 호주 촬영현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글쥬스><강적>을 만든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십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로, 실제 호주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현장모습은 8명의 참가자들이 호주에 도착하여 벌이는 첫 게임을 촬영하는 신으로 뜨거운 태양과 하얀 모래사장, 푸른 바다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30도를 넘나드는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뜨거운 날씨 못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촬영장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특히 게임을 이끌어 가는 장피디(박희순)와 참가자 기태(박해일)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엿보인 장면에서는 두 인물이 앞으로 펼쳐낼 강렬한 연기가 예상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벗어날 곳 없는 광활한 호주에서 목숨을 걸고 뛰어들게 된 리얼 서바이벌 게임에서 과연 어떠한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은 더해간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원시림과 코발트 빛 바다, 끝을 알 수 없는 황량한 사막 등 영화 속 배경이 될 호주의 풍광을 고스란히 가득 담아낼 <십억>은 4월까지 호주 로케촬영을 마친 뒤 국내에 복귀해 후반작업을 거쳐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2009.03.2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