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 기록인 전 세계 71개국 773편 출품, 17개국 22편 확정

서울환경영화제(GFFIS) 사무국은 오는 5월 21~27일 열리는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 예선 심사결과, 총 17개국 22편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환경영화경선은 최근 2~3년 사이에 제작된 국내외 환경영화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 최하 1백만 원부터 최고 1천만 원에 이르는 상금을 수여하는 제도를 통해 환경영화의 지속적인 제작 및 배급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경쟁부문.

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고 기록인 71개국 773편의 다양한 환경영화가 출품됐으며, 이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워낭소리>의 고영재 PD가 제작한 <농민가>(감독 윤덕현, 사진)를 비롯 17개국 22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됐다. 특히 한국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본선 진출한 <농민가>는 장편으로는 3년 만에 서울환경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선정된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올해 출품된 환경영화들의 주요 경향 중 하나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큰 틀 아래 구체적으로 물, 먹을거리, 에너지에 주목한 영화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이와 같은 흐름을 인식해 올해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각각 에너지와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오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CGV상암에서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본선 심사를 통해 장편 대상(상금 1천만원), 단편 대상(상금 5백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3백만원), 관객상(상금 1백만원)의 4개 부문 수상작이 결정된다.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서울 CGV 상암에서 개최되며,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사전 개막축하행사는 5월 17일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개최된다.

2009.03.1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