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관객의 폭발적 반응으로 전국 13개관으로 확대 개봉키로

지난 한해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노영석 감독의 독립 장편영화 데뷔작 <낮술>(제작 스톤워크)이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관객의 폭발적 반응으로 전국으로 확대 개봉된다.

배급사 영화사 진진은 "언론과 일반 시사를 통해 공개된 이후, '낮술'은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으로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 독립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완전히 깨졌다!’는 폭발적 찬사를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낮술'은 애초 예정했던 5개관에서 상영관을 전국 13개관으로 확대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낮술>은 술에 뻗어버린 친구들이 약속 당일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혼자서 강원도를 여행하게 된 우유부단 소심남 혁진이 펜션에서 만난 미모의 옆방녀, 공포의 트럭운전사, 버스 옆자리 운명의 복병녀 등 각양각색의 인물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로드무비로 달랑 천만원의 제작비로 제작·연출·각본·촬영·편집은 물론이고 음악·미술·연기까지 1인8역에 도전하여 2주 동안 만들어낸 작품이다.

특히 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개봉도 하기 전에 미국에 선판매돼 3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1일 성황리에 치러진 언론시사회에서도 각종 언론 매체 및 영화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 흥행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 술과 여자, 여행에 관한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기발하게 풀어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J-St★r상’·‘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Special Mention)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모았으며, 2009년에도 홍콩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영화제, 코펜하겐영화제 등 전세계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만 관객을 돌파한 <워낭소리>에 이어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낮술>은 5일 개봉한다. 개봉관은 서울 씨네코드 선재·CGV 상암·CGV 강변·메가박스 코엑스·씨네시티·인디스페이스(2월13일부터), 부산 CGV 서면, 경기도 천안 야우리·롯데시네마 아르떼 일산·씨너스 이채, 대전아트시네마, 대구동성아트홀, 광주극장(2월12일부터) 등이다. [낮술]

2009.02.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