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출연

배우 박해일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십억>(감독 조민호, 제작 이든 픽쳐스·스폰지이엔티)이 지난 2월 22일 서울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십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로 <정글쥬스><강적>을 만든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해 영화 <모던보이>로 관객들을 만난 연기파 배우 박해일은 극중 예민한 아웃사이더 한기태 역을 맡아 또다시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박희순은 광기 어린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장PD역의 맡아 미스터리한 인물로서 게임의 참가자들과 살벌한 대결을 벌인다.

또 지난해 <고고70><무림여대생>에 이어 곧 개봉을 앞둔 <키친><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민아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주변을 살피는 적극적이고 당찬 조유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이민기는 해병대 출신으로 터프함의 대명사가 될 박철희 역을, 때묻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 정유미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고시생인 김지은 역을,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떳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천희가 냉혈한 펀드 매니저 최욱환 역을 각각 맡았다.

제작진은 주요 배역진들은 거친 서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펼쳐질 극한의 액션씬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해왔으며, 인물들 간의 긴장감 가득한 경쟁구도가 그려지는 만큼 서로의 연기호흡에 힘을 쏟는 등 완벽한 촬영을 위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십억>은 국내 촬영에 이어 3월 초 호주로 떠나 현지 로케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09.02.2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