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시스템 및 행사 운영 시스템 확립 기대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월 국내 영화제로는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사무국이 19일 밝혔다.

ISO9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의 국제규격으로, 인증을 원하는 조직은 ISO규격에 맞는 체제 구축 후 ISO인증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심사절차를 거쳐 인증 받는 제도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인증 받은 분야는 품질경영시스템 부문으로 전주국제영화제 개최에 대한 기획영역과 행정서비스 체제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인증 기간은 2009년 2월 2일 ~ 2012년 2월 1일까지이고, 3년 후 연장평가에 대한 심사가 있다. 또한, 매년 ISO인증기관의 점검 및 평가, 개선할 점 등에 대한 꾸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진다.

이번 ISO9001 인증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는 2008년부터 업무 운영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첫 번째로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 내 경영전략 및 팀별 업무프로세스 표준화를 위한 세부운영매뉴얼 작성. 두 번째로는 실무담당자, 문헌, 컨설팅 전문가를 통한 자료 수집. 마지막으로 쉽게 적용이 가능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별 매뉴얼을 작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2008년 12월 30일 1차 예비심사, 2009년 1월 7일 2차 문서심사, 1월 21일 3차 본(현장)심사를 거쳐 총 6개월간의 심사기간을 통해 2009년 2월 최종 인증을 받았다.

영화제 측은 "ISO9001은 대부분 중·단기 스태프들로 구성된 전주국제영화제의 조직 특성상 빠른 업무파악과 효율적인 업무체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ISO9001 인증으로 앞으로 표준 업무체계 구축과 조직경영 및 효율성 향상 그리고 지속적인 경영·업무·관리의 개선작업 등을 통한 팀별 업무프로세스 표준화로 경영시스템 및 행사 운영 시스템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SO9001 인증식과 현판식이 2월 19일 오후 3시 '영화의 거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09.02.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