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이 공동주관하는 기획개발 콘텐츠 공개피칭 행사인 ‘피치 앤 캐치(Pitch & Catch)’가 바로 그것. ‘피치 앤 캐치‘는 투자될만한 좋은 싹을 발견, 전문가의 지도아래 발전시켜 영화제 기간에 제작,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꾀하고 숨겨진 신진영화인력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주국제영화제 피칭행사가 저예산 영화에, 부산국제영화제 피칭행사가 제작투자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서울여성영화제의 피칭행사는 철저하게 창의적인 기획개발 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공모형식을 통해 작품을 선발, 선정작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최고 프로젝트에 상금을 수여하는 ‘피치 앤 캐치’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극장개봉을 목표로 하는 기획아이템을 보유한 프로듀서와 감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피치 앤 캐치 선정작에 당선되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피칭교육, 프로듀싱 멘토링, 시나리오 닥터링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영화제 기간 중 공개적으로 작품을 프레젠테이션 하는 피칭행사를 갖는다. 또 투자자들에게 기획아이템을 직접 선보이는 것 외에 투자사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기회도 마련되어 있어 안정적인 작품개발의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측는 "제작 가능한 기획개발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둔 ‘피치 앤 캐치’는 제작시스템이 불안한 현 영화산업에 안정적인 시나리오 개발의 장을 일구고 기획시장을 개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근
기획·제작 단계에 있는 영화 아이템을 투자사에게 선보이는 '피칭'(Pitching)행사가 활발한 가운데 한국영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모색에 서울여성영화제도 발벗고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