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영화 <육혈포 강도단>(감독 강효진,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에서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으로 변신한 것. <육혈포 강도단>은 8년 동안 어렵게 모은 837만원으로 하와이로 여행갈 생각에 한껏 들떠 있던 세 할머니가 은행에서 강도를 만나 하와이에 갈 여행자금을 모두 날려버리고, 뺏긴 돈을 다시 찾기 위해 직접 은행강도가 되어 여행자금을 다시 찾는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로, 2007년 <펀치레이디>로 데뷔한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정 많고 푸근한 국민 할머니로 등극한 나문희는 무게 중심이자 착하게 생긴 외모로 바람잡이를 담당하는 할머니 ‘정자’ 역을 맡아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남성적인 보스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토바이 등 못 고치는 기계가 없는 만능 할머니에 소주를 음료수처럼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은 그 동안의 모범적인 할머니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코믹 연기의 대모 김수미는 필살 애교와 걸쭉한 욕설이 공존하는 행동대장이자 터프하지만 친구를 위한 의리 하나는 최고인 할머니 ‘영희’ 역을 맡아 코믹 연기와 감정 연기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여러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혜옥은 소녀같이 고운 얼굴과 여린 마음을 가졌지만 엉뚱한 막내할머니 ‘신자’ 역을 맡아, 평상시에는 여리고 약하지만 위급한 순간 자신도 모를 용기와 괴력을 발휘하는 엉뚱한 B형 할머니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코믹 연기의 달인 임창정이 할머니들에게 은행 강도 비법을 전수해주고 훈련시키는 전문은행강도로 등장해 세 할머니와의 막강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 세 할머니들의 좌충우돌 은행 강도 이야기라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와 할머니들이 펼칠 코믹 액션이 기대되는 <육혈포 강도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며, 내년 3월 개봉예정이다. |
중견
배우 나문희와 김수미, 김혜옥이 '할머니 은행강도단'으로 뭉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