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상 ‘박찬욱’, 연기자상 ‘송강호·김혜자’

- 송강호 5번째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로 등극!

해 제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는 17일 제12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Director's CUT Awards)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은 올해 개봉작 92편을 대상으로 238여명의 영화감독들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올해의 감독상'으로 선정된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어 4번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은 '박쥐'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감독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연기자상'은 <박쥐>의 송강호와 <마더>의 김혜자가 선정됐다. 특히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에 이어 5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으며, 4번 수상한 전도연, 3번 수상한 최민식과 더불어 지난 12년 동안 감독들이 가장 지지하고 사랑하는 배우임을 입증하게 됐다.

'올해의 신인감독상'은 <여행자>의 우니 르콩트 감독이, '신인 연기자상은 <국가대표>의 김동욱과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올해의 제작자상'은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4위에 오른 <해운대>의 연출자이자 제작자인 JK필름의 윤제균 대표, 감독들이 100만원을 모아 상금으로 지급하는 유일한 부문인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는 등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함께 2009년 영화계에 큰 슬픔을 안기며 우리 곁을 떠난 故장진영에게 영화감독들의 그리움을 담은 추모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2009.12.1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