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중남미 최대 마르델플라타 영화제 '시그니스 상' 수상

- 美 인디펜던트 스피릿어워드 외국영화상 후보 등 연이은 해외에서의 낭보!

준호 감독, 김혜자·원빈 주연의 <마더>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리는 제24회 마르델플라타 영화제(Mar del Plat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SIGNIS Award'(시그니스 상)을 받았다고 제작사인 바른손이 15일 전했다.

'시그니스 상'은 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 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정식명칭이 ‘국제 경쟁 부문 중 최고영화상’(SIGNIS Great Award to Best Film from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 특별상이지만 한 해 초청된 경쟁 섹션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선정 이유에 대해서 주최측은 “아들을 보호하겠다고 마음 먹은 어머니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완전한 작품이다. 여러 다른 장르들의 풍부한 표현적인 측면을 뛰어나게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더>는 내년 봄 이미 판매된 브라질과 멕시코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수상은 라틴 아메리카 관객들에게 영화의 존재를 알리는 것과 함께, 현지 관객들에게 <마더>가 영화적으로 호소력을 지닐 가능성 또한 짐작하게 하는 의미를 띤다.

앞서 <마더>는 지난 2일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 내년 3월 5일 개최될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의 최우수 외국영화상(Best Foreign Film)의 5개 후보작 중 하나로 뽑혔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개최되는 스피릿 어워드는 아카데미의 향방을 점쳐 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모은다. 한편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의 최종 후보작 발표는 내년 2월 2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김혜자의 열연이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마더>는 현재까지 판매된 12개국 중 이미 개봉한 일본과 홍콩에 이어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예정이다. [마더]


2009.12.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