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27일, 한국영상자료원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22개국 115편 무료 상영
제 1회 오프앤프리 영화제 가 오는 20일(금) 숙명여자대학교 르네상스 플라자 문신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올해 초 결성된 '비상업영화기구'의 주최로 열리는 오프앤프리영화제는 한국영화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의 이면에 차츰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독창적이고 작품성 있는 비상업영화의 발굴을 목적으로 출범됐다. 영화제 측은 "상업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고(Off) 흥행수익에서 자유롭다(Free)는 의미로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타 매체와의 활발한 교류와 융합을 모색하는 총체적 예술의 신개념 영상 축제"라고 소개했다. '기억을 기억하기'를 키워드로 열리는 제1회 영화제에는 '오프 인 포커스'(OAF in Focus), '오프 인 프랙티스'(OAF in Practice), 차학경 특별전, 해외 기획전 등 4개 섹션으로 나뉘어 국내외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극영화, 비디오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 등 모두 22개국에서 출품된 117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이중 '오프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공모로 이루어진 작품들 중 선별된 40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이중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우수작 20편은 영화교육용 DVD로 제작하여, 국내 초·중·고교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불운의 천재 예술가 차학경(1951~1982)의 특별전에서는 그의 영상작품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영상과 무용의 만남을 주제로 피나바우쉬의 세미나와 이수진 씨의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시간의 공간 운동’ 작품 상영과 비디오와 음악의 소통을 위한 'VJ&DJ Performance'(프로토스&샤이아이)가 공연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영화제의 취지와 의미에 맞게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에서 김형수 교수의 비디오 아트 작품상영, 오창근 교수의 디지털 영상과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는 ‘rhyme modulation-cinema’ 공연, 김현옥 교수의 영상작품과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oaf.or.kr)를 참조하면 된다. |
비상업
영화의 발굴을 목적으로 한 제1회 오프앤프리 영화제(The 1st OFF & Free Film Festival)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