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마더>, 부산영평상과 부일영화상 동시 석권!

-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 연거푸 수상

준호 감독, 김혜자·원빈 주연의 <마더>(제작 바른손)가 부산영평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더>는 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오후 7시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을 수상했다.

또 <마더>의 배우 김혜자와 홍경표 촬영감독이 부산영평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연거푸 받았다. 이밖에도 부일영화상에서 <마더>의 배우 김인권이 남우조연상을, 이병우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했다.

데뷔 36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영화평론가들이 주는 상은 처음"이라며 "연기자에게 평론가의 평이 얼마나 신경을 쓰이는지 배우가 아니면 모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엄마를 연기했지만 ‘마더’의 엄마는 너무 낯선 캐릭터였는데 내가 ‘마더’를 연기할 수 있도록 내 세포 속의 숨겨있는 본능과 열정을 끄집어내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생을 마칠 동안 더 아름답고 좋은 연기를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더>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29회 영평상에서도 작품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마더]


2009.10.0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