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 유명을 달리한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은 8일 "영화제 기간 중에 장진영의 생전 출연작을 상영하는 추모전과 추모 부스 마련 그리고 추모행사를 마련해 화려함보다는 고인을 애도하고, 아름다운 여배우 장진영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장진영 추모전에서는 그녀의 대표작 <소름>을 비롯해 <청연>과 <싱글즈> 등 3편이 특별 상영된다. 이어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피프 빌리지 내에서는 생전 장진영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추모부스가 마련된다. 추모 부스는 장진영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준비한 유품들과 사진들로 전시되며, 많은 이들로 하여 그녀의 모습을 다시 한번 추억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일 <소름> 상영 전에 장진영과 함께 영화를 만든 윤종찬·권칠인·김해곤·이정욱 감독 외 감독조합의 감독들과 배우들이 참여하여 그녀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 장진영 추모전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독들의 회고와 추모 동영상 상영, 장진영이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추모곡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여 화려한 행사이기보다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소박한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