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기간인 10월 10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 디지털 시네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날의 3D 기술과 디지털 시네마에 대해 토론하고, 컨퍼런스의 마지막 순서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뮤지션 U2의 3D 공연 실황인 'U2 3D'가 상영된다. 2007년 칸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U2 3D'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그룹 U2의 2006년 버티고 투어 중 라틴 아메리카의 공연실황을 입체영상으로 제작한 디지털 3D영화로 최초로 인터랙티브 카메라와 실시간 영상제작 상영 시스템을 통해 제작된 디지털 3D영화다. 또한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10월 6일에서 10월 9일까지는 3D입체 장비 전문가인 독일의 플로리안 마이어(Florian Maier)를 초청하여 국내에서 선발된 10명의 영화 및 영상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3D 입체 영화제작 워크숍이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의 후반작업회사인 에이지웍스(AZ Works)에서 개최된다. PIFF 조직위는 "컨퍼런스와 워크숍은 이벤트성 행사와 달리 그 동안 부산에서 이루어진 디지털 시네마 기반의 새로운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첫 번째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부산이 디지털 영화시대에 새롭게 부각되는 디지털 3D영화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 지역의 디지털 시네마와 3D 거점기지 추진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대학, 산업체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해외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아시아와 국내 디지털 3D 산업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영화제를 통해 연구의 성과를 공개하는 장으로서 지역 영상산업을 넘어 부산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중요한 영상산업 거점과 전략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PIFF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며, 영화진흥위원회와 동서대학교,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화제와 에이지웍스(AZ Works) 등 부산 지역의 영상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편 PIFF 조직위는 디지털 시네마 아카데미 및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 동안 구상하고, 4년에 걸친 제작기간으로 완성시킨<아바타>의 3D 특별 상영회와 프로듀서 존 랜도우의 특강도 마련한다. |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가 올해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3D영화 전문 컨퍼런스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