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베를린영화제 초청

- <앤티크>를 포함해 한국영화 7편 초청

일본의 동명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민규동 감독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제작 수필름·영화사 집)가 다음달 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인 ‘컬리너리 시네마’(Culinary Cinema)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영화사 집이 19일 전했다.

‘컬리너리 시네마’(Culinary Cinema)는 음식과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비경쟁 섹션.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섹션에는,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의 폐단을 폭로한 <패스트푸드 네이션>, 골든글로브 각본상과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던 와인을 소재로 한 영화 <사이드웨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오스카까지 2연패를 달성했던 요리 애니메이션 영화 <라따뚜이> 등 걸출한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제 기간 베를린을 방문해 상영회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등이 출연한 <앤티크>는 4명의 신예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원작만화를 완벽하게 실사 재현한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서 호평 받으며 지난해 11월 극장가 비수기에 개봉해 전국관객 120만 명을 동원하며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한편 <앤티크>의 초청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모두 7편이 됐다. <봄에 피어나다>(정지연)이 청소년 영화 섹션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 초청됐으며, 포럼 섹션에는 <멋진 하루>(이윤기), <허수아비들의 땅>(노경태), <민둥산>(김소영), <장례식의 멤버>(백승빈), <어떤 개인 날>(이숙경)의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앤티크]


2009.01.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