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인터뷰 및 무대인사 참석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의 남자주인공 오다기리 죠가 개봉을 앞둔 10월 6일 전격 내한한다.

30일 공동제작사 스폰지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매기 큐와 함께 출연중인 영화 <랑재기>의 촬영으로 인해 언론시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오다기리 죠는 그 아쉬움으로 <비몽>의 개봉 주 월요일인 10월 6일 내한한다.

꿈으로 이어진 두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신비로운 사랑이야기 <비몽>은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가 각각 슬픈 사랑의 주인공인 ‘란’과 ‘진’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그의 이번 내한을 계기로 두 사람은 촬영종료 후 9개월만에 서울에서 다시 서로를 만날 예정이다.

<피와 뼈>,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 등 출연한 걸작들의 개봉으로 꾸준히 국내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입증시켰던 오다기리 죠는 작년 가을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개봉 당시 내한해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 바 있으며, 이 때의 내한을 계기로 <비몽>의 출연 또한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화 감독을 꿈꾸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지원했을 만큼 영화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배우인 오다기리 죠에 대해, 이나영은 지난 23일 있었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로서 자극을 많이 주셨던 것 같아서 배울 점도 많았고 좋은 연기 호흡을 가졌던 것 같다”는 말로 그와의 연기 앙상블에 깊은 만족감을 표현한 바 있다.

오다기리 죠는 상대 배우인 이나영과 함께 언론 인터뷰와 무대인사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한 후, 다음 날 다시 중국 촬영지로 돌아간다. 두 사람이 참석하는 특별 유료시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비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비몽]

2008.9.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