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 사회자에 이어, 최근 출연작도 초청

배우 정진영과 김정은이 10월 2일 개막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측이 30일 밝혔다.

정진영은 근래 <왕의 남자>(2005),<즐거운 인생>(2007), <님은 먼곳에>(2008)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회자로 탁월한 진행을 인정받은 바 있는 실력파 배우다.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여배우 김정은은 현재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2년과 2004년에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과 2004년 SBS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가문의 영광>(2002), <내 남자의 로맨스>(2004)에 출연했으며, 2008년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는 이번 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자에 이어, 본인들의 최근 출연작 <님은 먼곳에>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한국영화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받은 상태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며, 최단시간 예매기록을 세운 카자흐스탄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높아진 위상만큼 세계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외 수많은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국내 배우로는 폐막작으로 선정된 <나는 행복합니다>의 현빈, 이보영을 비롯해 안성기, 강수연, 김정은, 박해일, 김혜수, 이병헌, 공효진, 정진영, 예지원, 강혜정, 김강우, 신민아, 윤진서, 유진, 유준상, 엄지원 이선균, 이정진, 이진 정려원, 최강희, 추자현, 한예슬, 한은정 등이 부산행을 예약해 둔 상태다. 또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우에노 주리와 중국의 ‘4대 소황후’로 불리는 리샤오루, 미국의 아론 유, 한국계배우 문 블러드 굿, 타이완의 계륜미, 홍콩의 서천우 등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부산 해운대(야외상영장, 메가박스, 프리머스시네마, 롯데시네마)와 남포동(부산극장, 대영시네마) 일대에서 진행되며 역대 최대인 60개국 총 315편이 초청됐다.

2008.9.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