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설, 만화,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참여

영화인, 문화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인 ‘시네마 투게더’(Cinema Together)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문화인이 참여하여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11일 PIFF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시네마 투게더’에는 데뷔작 <추격자>로 올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나홍진 감독과 <말아톤><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 <삼거리극장>의 전계수 감독,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등이 참여한다.

또 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홀림' 등으로 유명한 성석제 작가와 '새의 선물', '마이너리그'의 은희경 작가, 그리고 '도날드 닭'이라는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만화가 이우일, 딴지일보 총수이자 SBS 라디오 '뉴스앤조이'를 진행하는 김어준 등이 함께 한다.

‘시네마투게더’는 영화인을 비롯한 문화인들과 12여 명의 관객 참가자들이 한 팀이 되어 각 팀 별로 영화인, 문화인들이 선정한 6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6~20일까지이며 참여 영화인·문화인 중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선택해 신청을 하면 된다. 8개 팀별로 12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가 확정된 신청자는 참가비 3만원을 내야하며, 참가자 발표는 9월 2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사진 나홍진 감독과 은희경 작가)

2008.9.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