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일 감독의 단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오는 8월 14~19일 6일간 열리는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2008)가 다양한 음악영화를 발굴하고, 음악영화에 열정 있는 감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2008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사업’의 지원작에 다양한 단편애니메이션 작업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받은 전승일 감독의 단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인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사물놀이와 프리재즈가 결합한 퓨전국악으로 한국음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예산족’의 음악을 테마로 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JIMFF2008은 1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도약을 향한 4번째 문을 연다. 개막식에는 임권택·이준익·허진호·박흥식·김유진·정일성·김상우·이영재·임진평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들과 클레어 페이만·니나 패일리·마틴 발츠·율리히 코조 벤트·안네 비에만·아흐메드 엘 마안누니·팡호청·오노데라 시게유키 등 해외 게스트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또한 김준석, 심현정, 이동준, 한재권 음악감독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힘찬 발걸음에 함께한다. 이외에도 홍보대사 이정진, 이연희를 비롯 배우 강수연, 안성기, 임하룡, 김태우, 엄지원, 이지훈, 유지태, 채정안, 류현경 등 국내 유명배우들과 봄여름겨울가을, 유열이 참석해 영화와 음악의 축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음악영화제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음악영화제 공동 위원장,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위원장, 이춘연 대표, 유인택 대표, 최용규 대표, 안동규 대표, 신철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식은 ‘태평소 & 락 밴드의 독특한 연주’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의 인사, 개막선언, 홍보대사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06년부터 매년 영화음악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을 故 전정근 음악감독이 수상하기로 결정돼 시상식을 갖는다. 축하공연으로는 ‘정성조 재즈 빅밴드’가 영화 ‘007’,’peter Gunn’등 총 11곡의 영화음악 하이라이트를 재즈로 편곡하여 영상과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상영될 개막작은 스티븐 워커 감독의 <영앳하트-로큰롤인생>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앳하트-로큰롤인생>은 평균 연령 81세의 코러스 합창단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악악을 즐기는 데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웃음과 감동을 주는 200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소개돼 화제가 됐던 영화이다.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30개국의 82편의 영화와 30여 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영화와 음악과 함께 여름을 보내려는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08.8.1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