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 2편, 단편 20편 등 총 22편 상영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www.jiff.kr)가 오는 8월 1~3일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1999년 (사)한국독립영화협회와 강릉씨네마떼끄가 지역영상문화 활성화와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향수와 낭만이 넘치는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22편(장편 2편, 단편 2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별로는 극,실험영화 16편, 애니메이션 4편 그리고 다큐멘터리 2편이며,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과 CGV개봉상으로 2관왕을 수상한 <우린 액션배우다>(정병길)와 세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 배우이기도 한 방은진 감독의 <날아간 뻥튀기> 등이 상영된다. 특히 <농민약국>(김태일)과 <취업이란 무엇인가>(강승표)은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상영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정동진독립영화제에 대한 사연을 공모하여 특별한 관객석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극장, 로얄석의 유혹’, 영화제 관련 내용을 포스트에 올린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 더 블로그’ 등은 관객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영화제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로큰롤밴드 ‘오!부라더스’가 개막일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007아트프로젝트는 정동진초등학교 행사장에서 10주년 기념 설치미술을 통해 관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객들이 동전으로 투표하는 이색 관객상 ‘땡그랑 동전상’과 독립영화인들의 연대와 소통의 장이 되는 파티 ‘Indie Power Noon & Indie Power Night'도 계획되어 있다.

2008.7.2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