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도록 노력”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지난 9일, 후원회 총회를 열고 제4대 회장으로 영산대학교 부구욱(56) 총장을 추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부구욱 회장은 “13회를 맞은 영화제가 더욱 분발하기 위해서는 후원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부구욱 회장은 부산지방법원 판사와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2001년부터 영산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영산대학교는 2001년부터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을 지원하는 ‘영산펀드’를 만들어 매년 1천만원을 부산국제영화제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법과 영화’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영화제 기간 중 개최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시민의 힘으로 영화제를 키우자는 취지의 민간기구로 2001년 결성되었다. 회원 1인당 1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난 7년간 4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영화제에 지원하였다.

영화제 측은 "이번 신임 부구욱 회장의 추대를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7.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