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 개최

아시아 장르영화의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제작네트워크가 부천에서 개최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초로 장르영화 제작 네트워크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이하 NAFF2008)’를 새롭게 런칭한다고 밝혔다.

NAFF2008은 매년 다채로운 아시아 장르영화들을 소개해 온 PiFan이 2008년부터 그 규모를 확대해 아시아의 장르영화인들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창구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들이 영화제작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NAFF2008은 유일하게 SF·호러·액션 등 특정 장르영화를 기획하는 제작 네트워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NAFF2008은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투자자 및 공동 제작자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제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두보가 되고자 한다.

올해 NAFF2008은 핵심사업인 ‘It Project’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It Project'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참신한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선정, 제작 지원하는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이다.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감독들을 비롯, 아시아 장르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제작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 It Project는 아시아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영화제작 핵심인사들을 초청해 아시아 장르 영화 제작을 위한 비지니스 미팅을 주선하고 선정된 우수작에게는 제작 펀드와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It Project를 비롯하여, 판타스틱 시네마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NAFF 포럼 등 장르영화 중심의 신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5월초부터 모집을 시작한 It Project의 지원마감은 6월 8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ifan.com/naff)와 naff2008@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NAFF2008은 영화제 기간 중 7월 19~2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8∼27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NAFF2008은 부천영화제의 지난 12년을 돌아보며 향후 십 년의 미래를 조망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마련된 장르영화 제작네트워크"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장르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부천영화제의 존재의미를 재각인시킬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6.0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