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섹션별 명예심사위원에 하지원·김주혁·김혜나·오광록·차수연

영화배우 하지원과 김주혁이 오는 26일 열리는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제7회 영화제의 각 장르별 명예심사위원으로 하지원과 김주혁을 비롯 김혜나, 오광록, 차수연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다섯 장르의 매력을 빛내줄 배우들로 구성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제는 2003년 2회 때부터 도입된 후 7회째를 맞는 올해까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임무를 맡아왔다. 각 장르별 명예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들은 단순한 심사뿐만 아니라 낯익고 친근한 분위기로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관객들과 영화제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최근 윤제균 감독의 대작 <해운대>에 캐스팅 된 하지원은 김용화·조창호 감독과 함께 멜로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명예심사위원으로, <싱글즈><광식이 동생 광태><청연><사랑따윈 필요없어>의 김주혁은 최동훈·나홍진 감독과 함께 액션 스릴러 '4만번의 구타' 부문의 명예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돼 심사를 하게된다.

또 <꽃섬><거울속으로><내 청춘에게 고함><허스><경축! 우리사랑> 등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의 연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김혜나는 박진표·김태용 감독과 함께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비정성시’ 부문을, 특유의 느릿한 어투를 내세운 카리스마 넘치는 코믹연기로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오광록은 김현석·김태식 감독과 함께 코미디 장르 ‘희극지왕’ 부문을, <아름답다><별빛 속으로>의 차수연은 전계수·김한민 감독과 공포/판타지 '절대악몽' 부문의 심사를 맡는다.

장르별 명예심사위원으로 각각 선정된 이들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공식 위촉장을 수여 받고, 국내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61편의 단편영화들을 담당 장르 심사위원 감독과 함께 심사를 맡는 것은 물론, 개·폐막식 등의 공식적인 영화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7일간 CGV 용산에서 열리며 국내 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 61편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8.6.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