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윈장 체제에서 대표 집행위원 체제로의 변화
- 심사위원장 박진표 감독을 필두로 총 10명의 심사위원단 확정

올해 7회를 맞는 미쟝센 단편영화제(MSFF)가 집행위원체제에서 탈피, 대표 집행위원 체제로 전격 변화를 시도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은 10일 "지난 6년 동안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던 이현승 감독이 명예 집행위원장으로, 류승완 감독이 대표 집행위원이라는 직책으로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총책임을 맡아 영화제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획기적인 영화제 체제 개편의 첫 출발에 있어 류승완 감독 위촉된 것에 대해 영화제 측은, 영화제가 처음 열리던 2002년 당시 ‘4만번의 구타’라는 액션, 스릴러 장르를 제안하여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을 받았던 것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피도 눈물이 없이>(2002)<주먹이 운다>(2005)<짝패>(2006)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영화감독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액션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수많은 후배감독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왔다.

영화제 측은 "류승완 감독의 ‘액션’이라는 장르적 고집은 장르 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성격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대표 집행위원으로의 영화제에 힘을 실어주며 장르 영화제로서의 성격을 어느 해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단을 발표했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장 박진표 감독을 필두로, 김태용, 김용화, 조창호, 김현석, 김태식, 김한민, 전계수, 최동훈, 나홍진 감독이 각 담당 장르의 예심과 본심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국내 경쟁부문의 총 61편의 작품들을 심사하며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7일간 CGV 용산에서 열리며 국내 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 61편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8.6.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