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별 개성을 한껏 살려

제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외계인 캐릭터의 형상을 미쟝센 단편영화제 슬로건인 ‘I♥SHORTS!’의 하트 모양을 변형해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마치 우주로까지 펼쳐져 있는 것 같은 이미지를 포착했으며, 우주에서 막 착륙한 대장 외계인 외 5명의 외계인이 영화제의 다섯 장르를 각자 보여주고 있다.

전기 총에 담배까지 부담스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외계인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을, 드라큐라 같은 위협적인 손톱과 입가에 피까지 범벅이 된 외계인은 ‘절대악몽’(공포·판타지)을, 삐에로 변장으로 행복한 표정의 외계인은 ‘희극지왕’(코미디)을, 눈물을 흘리는 외계인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을, 꽃다발을 꼭 쥐고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최고의 로맨틱 청혼의 준비를 마친 외계인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을 각각 대표한다.

매년 6월말 여름방학과 바캉스 시즌에 맞춰 개막해,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의 참여를 불러모으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도 역시 6월의 마지막 주인 6월 26일 CGV 용산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올릴 예정이며 7월 2일까지 7일간 전세계 약 10개국 이상 100여편 내외 단편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2008.5.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