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작 10편과 특별상영작 18편 등 총 28편 상영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올해도 어김없이 독립영화를 들고 각 지역을 순회한다.

단기 축제로 끝나는 영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는 올해로 5회를 맞으며 4월 17~20일까지 서울 KT&G시네마상상마당의 상영을 시작으로 강릉, 청주, 대구, 부산, 춘천, 청주, 인천, 공주, 진주, 원주 등 30개 이상의 지역에서 열린다.

‘인디피크닉2008’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이번 순회상영회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07 대상을 수상한 김진만 감독의 <소이연>을 비롯, 무비꼴라쥬상(최우수 작품상)인 이강길 감독의 <살기 위하여 - 어부로 살고 싶다>, KT&G 상상마당상(우수 작품상)인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과 코닥상(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김영제 감독의 <알게 될 거야>, 네이버상(우수 작품상)을 받은 권상준 감독의 <투수, 타자를 만나다>, YES24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의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 관객상을 수상한 공미연 감독의 <전장에서 나는> 등 수상작 10편과 개막작 전승일 감독의 <오월상생>, 2007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과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 등 특별상영작 18편 등 총 28편이 상영된다.

‘인디피크닉2008’이라는 이름은 다소 딱딱한 이미지로 비춰졌던 독립영화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조금 더 유연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관객을 찾아가겠다는 영화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그 일환으로 관객리뷰 공모전, 인디피크닉, 숨은 보물찾기 등의 관객 참여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객참여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의 미래를 일구어 나갈 대학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캠퍼스투어를 진행, 독립영화와 대학사회의 소통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2008.4.0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