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차기작 <마더>에 ‘김혜자-원빈’ 캐스팅

- 원빈, <마더>로 4년 만에 스크린 컴백

준호 감독의 차기작 <마더>에 한국 ‘어머니’의 대명사인 중견 배우 김혜자와 캐스팅 0순위 배우 원빈이 캐스팅 됐다.

이 영화의 제작사 ㈜바른손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마더’에 김혜자와 원빈이 어머니와 아들로 동반 출연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살인의 추억>(2003)과 <괴물>(2006)로 완성도는 물론 흥행성적까지,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업그레이드 해 온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주목 받아온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뚱이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 슬프고 아름다운 모정을 그린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신들린 듯한 연기로 스스로 만든 인자한 모정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는 중인 김혜자는 이번 영화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린 착하고 어리숙한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오직 ‘모정’이라는 무기 하나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김혜자의 영화 출연은 1981년 <만추>(감독 김수용), 1999년 <마요네즈>(감독 윤인호)에 이어 세 번째로, 10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김혜자의 오랜 팬으로 그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져 오직 김혜자만이 가능한 독특하고 강렬한 ‘마더’의 탄생을 예고한다.

군 제대 후 첫 출연이자 2004년 <우리형> 이후 4년 만의 영화 출연인 원빈은 이 영화에서 스물 여덟, 다 자란 어른임에도 아버지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어머니(김혜자 분)의 애간장을 태우던 아들로 분해 어처구니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역할을 맡는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김혜자와 군 복무 후 신중한 행보를 보여 온 원빈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불러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재미와 만듦새를 겸비한 수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북돋우는 <마더>는 올 가을 촬영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2008.4.0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