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한국 환경영화 1편에 '관객심사단상' 및 200만원의 상금 수여

오는 5월 22~28일까지 서울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GFFIS)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국의 환경영화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살펴보고 열렬히 지지해 줄 특별한 심사단인 ‘관객심사단’(이하 관.심.단)을 모집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부터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아베다의 지원으로 전체 상금 1천만원 규모의 한국 환경영화상을 신설했다. 관.심.단은 이 중 '관객심사단상'을 수여할 우수 한국 환경영화를 선정하고 직접 시상하게 된다. 이는 국내 영화 시장에서 제작, 배급되기 어려운 환경영화를 독려하고 한국 환경영화와 관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베다 한국환경영화상’은 장르나 길이를 막론하고 우수한 한국 환경영화에 대해 대상(500만원), 우수상(300만원), 관객심사단상(200만원)을 수여한다.

관.심.단은 5개 조로 나뉘어 활동하며, 영화제 기간 중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4일간 한국 환경영화를 5회 이상 감상한 후 평가와 토론을 통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에는 작품완성도, 환경관련성 등이 있으며, 환경재단과 서울환경영화제가 1천만원을 제작 지원한 환경운동연합 복진오 감독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관련 다큐멘터리 <검은 눈물>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관.심.단은 상영작 중 모든 한국 환경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한국 환경영화 상영 시 '감독과의 대화' 시간, 일부 작품 상영 시 '관련 명사 및 전문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관객과 감독, 관련인사가 영화와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심.단은 해외의 환경영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영화제의 각종 행사와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기념품과 프로그램 카탈로그 등이 제공되며, 활동 후에는 관객심사단 활동 증명서가 발급되고 관객심사단 우수 활동 조 및 조원에 대한 시상도 마련된다.

접수기간은 5월 9일까지이며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okeihan@greenfund.org)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관.심.단은 한국 환경영화 응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설한 특별한 관객 모임으로 지난해 이강길 감독의 <어부로 살고 싶다-살기 위하여>가 관객심사단상을 받았다.

'생생한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는 개막작인 알래스테어 포더길·마크 린필드 감독의 독일·영국 합작 다큐멘터리 대작 <어스 Earth>를 비롯 37개국 160여 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들이 상영된다.

2008.4.2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