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확정!

서울국제여서영화제 사무국은 김지영·남성진 부부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아트레온 1관에서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단편경선 시상과 더불어 제7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여성신문상, 그리고 올해 신설된 박남옥 영화상 등이 시상된다. 제7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가제)>의 시상과 박남옥 영화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임순례 감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며, 폐막작으로는 5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된 아시아 단편경선의 수상작이 상영된다.

앞서 김지영·남성진 부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도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해 포토월 행사에서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김지영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정란’역을 맡아 억척스러운 ‘아줌마’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 열연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을 방문한 유명 해외 게스트들의 활발한 활약으로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며 즐거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워터 릴리즈>, <천국의 가장자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팝의 여전사>, <드림 걸즈>, <이티비티티티 위원회> 등의 작품이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약 30여회 진행된 GV(감독과의 대화)는 매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여성영화의 대표주자인 헬레나 트르제시티코바 감독,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선두주자 울리케 오팅거 감독, 세계적인 퀴어 영화의 선구적 작가인 바바라 해머 감독 등 여성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에게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종 매체 인터뷰 신청이 쇄도해 여성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오늘 15일(화) 두 번째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여성의 몸이 어떻게 세계의 생산, 그리고 재생산하는가에 관한 이슈들을 다루고, 세계의 변화, 세상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몸을 통해 이해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국제학술회의는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지하 1층 LG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국제학술회의 외에도 100여 회의 작품상영과 GV(감독과의 대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아트레온 열린광장에서는 세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어쿠스틱 릴레이’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2008.4.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