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4일 ~ 4월 11일까지
- MGFF에서 MSFF로 공식 명칭 변경, 단편영화제 의미 강화!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6월말 열리는 제7회 영화제의 '장르의 상상력展' 국내경쟁부문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크게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부문으로 나뉘며 국내 경쟁부문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 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총 5개의 장르로 구분되어 있다.

누구나 출품 가능하며, 디지털 또는 필름으로 40분 이내로 제작한 작품으로 2007년 4월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면 된다.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메일(msffpro@naver. com)로 제출하고, DVD는 사무국으로 우편 혹은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기존의 장르 공식을 답습하기보다 장르의 상상력을 시험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것을 심사의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올해도 역시 이현승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박찬욱 부집행위원장과 김성수·허진호·김지운·오승욱·송해성·이재용·김대승·봉준호·장준환·류승완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집행위원으로서 출품작들을 심사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은 작품을 출품하는 사람으로서는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감독들은 신선한 차세대 감독들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기성감독 및 신인감독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뿐더러, 나아가서는 한국 영화계의 발전 및 미래를 여는 장이 되고 있다.

이미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출신의 감독 및 배우들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다. 이 외에도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스티 보이즈>를 만든 윤종빈 감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촬영감독인 이모개 감독 등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발굴해 낸 감독 및 스태프들이다.

한편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부터 영화제의 공식 명칭을 종전의 MGFF(Mise-en-scene’s Genres Film Festival)에서 MSFF(Mise-en-scene’s Short Film Festival)로 변경, 단편영화제로서의 의미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게 공식 홈페이지도 www.mgff.org 에서 www.msff.or.kr 로 함께 오픈을 마쳤다.

2008.3.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