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권 구입방법과 상영관 분산은 개선되어야"

지난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문승호 데이터경영학과 교수를 책임자로 한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국제영화제 지원팀이 영화제 기간 중 관객 1,051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상영관 시설, 영화제 홍보활동, 각종 행사, 프로그램 등 12개 항목에 대해 모두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행사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80% 가까운 수치를 보였으며(매우 향상 8.72%, 향상 70.52%), 전체의 79.67%가 내년도 부산영화제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개선해야 될 점으로는 입장권 구입방법(27.30%), 상영관 분산(26.77%)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발전하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으로는 작품성 있는 출품작 선정(25.42%), 대중성 있는 출품작 선정(21.93%),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16.20%), 유명 영화인 초청 확대(14.9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지만 여러 가지 운영상의 미숙과 문제를 보이며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2008.2.1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