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경쟁작 51편, 국내초청작 24편, 해외 기획전 10편 등 총 85편 상영

한 해 독립영화계를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서울독립영화제2008이 11일 오후 7시 서울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9일간의 독립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1,2층 480석을 꽉 채운 관객과 독립영화 감독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2002년부터 7년째 개막식 사회를 맡은 권해효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8년째 사회를 보고 있지만 이렇게 2층 객석까지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라면서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막식은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이사장의 개막선언, 영화진흥위원회 강한섭 위원장의 축사, 개막작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상상의 휘모리'라는 슬로건 아래 19일까지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독립영화는 모두 85편. 역대최대규모인 623편의 공모작 중 엄선된 51편의 본선경쟁부문 및 24편의 국내초청작, 10편의 해외기획전 작품 등이 준비됐다. 51편의 본선경쟁작은 5명의 본선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19일 폐막식에서 대상(1500만원)을 포함한 수상작들을 선정한다.

2008.12.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