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광주국제영화제 12월 4~8일 개최...'열정의 재발견' 주제로 8개국 40여편 상영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GIFF)는 올해 집행위원장에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정국 감독(52)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최종원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그동안 광주영화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여왔던 이정국 감독을 선정했고, 제의를 받은 이 감독이 흔쾌히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정국 감독은 1990년 당시 금기된 소재인 5·18광주항쟁을 전면에 다룬 문제작 <부활의 노래>와 영화계에 멜로붐을 일으켰던 <편지>, <블루>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연출한 중견 감독이다.

2005년 이후 정부와 시의 예산 전액 삭감 등으로 2006년부터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민간 중심의 소규모 영화제로 유지되어 오고 있는 광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열정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개막작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코드>를 시작으로 광주메가박스 4개관에서 8개국 40여편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광주국제영화제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게 될 ‘광주국제영화제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광주영화제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 등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2008.11.2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