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탐정영화의 최고봉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신작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질 제8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본 탐정영화의 최고봉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신작 <코드>(2008)가 선정됐다고 영화제 측이 18일 밝혔다.

<코드>는 복잡한 암호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탐정영화. 또 이 영화는 하야시 가이조 감독이 최근 집중해온 인터넷 시리즈 ‘Detective Office 5 (DO5)’을 바탕으로 한 극장용 장편영화로서 오슨 웰즈의 필름 느와르 <상하이에서 온 여인>(1948)을 공공연히 인용함으로써 필름 느와르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1980년대 일본영화의 뉴웨이브를 선도한 감독으로 <꿈꾸듯이 잠들고 싶다>(1986), <20세기 소년독본>(1989) 등으로 일본 독립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편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개막작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갖을 예정이다. <코드>는 2009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11.18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