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다기리 죠, 6일 내한해 팬들과 만남 가져

9일 개봉하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이 개봉일을 3일 앞두고 내한하는 주연배우 오다기리 죠와 이나영의 무대인사 소식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순항을 예고했다.

6일 저녁,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는 서울의 5개 극장, 롯데시네마 건대, 메가박스 코엑스, 씨네시티, CGV압구정, 스폰지하우스 중앙을 방문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공동제작사 스폰지에 따르면 채 일주일도 남기지 못하고 급하게 결정된 내한 소식, 게다가 개천절 공휴일을 목전에 둔 지난 목요일 오후에야 공개된 무대인사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비몽>의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의 만남을 기다린 팬들의 호응은 역시 뜨거웠다. 400석이 넘는 대형 상영관의 티켓이 5분여만에 모두 팔려나가자 극장 담당자가 두 배우의 인기에 새삼 감탄했을 정도.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상영 회차들이 빠짐없이 매진된 것은 물론, 목요일 저녁의 뜨거운 예매 열기는 고작 5개관에서 예매가 열렸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비몽>을 예매권 10위안에 올려놓으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촬영 후 9개월만에 다시 서울을 찾는 오다기리 죠는 이나영과 함께 무대인사, 인터뷰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이나영과 일본의 오다기리 죠, 각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호흡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영화 <비몽>은 꿈으로 이어진 슬픈 인연이라는 소재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가회동 한옥을 배경으로 촬영된 아름다운 영상미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비몽]

2008.10.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