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 40편, 장편 11편 등 총 51편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8에서 상영될 본선경쟁작 총 51편이 확정됐다.

16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작품공모에 역대 최다인 총 623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단편 40편, 장편 11편 등 총 51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본선진출작 51편은 극영화 36편, 다큐멘터리 7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르 및 러닝타임의 구분 없이 경쟁하게 된다.

본선진출작으로는 최근 폐막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뉴 커런츠상’과 ‘피프메세나상’ 수상한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과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를 비롯해 제61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3등상을 수상한 박재옥 감독의 <스탑>,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박지완 감독의 <여고생이다>, 인디애니페스트2008 대상작 박지연 감독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등 올 한 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안슬기 감독의 신작 <지구에서 사는 법>,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 김곡 감독의 <고갈>, 김일란 감독의 <3xFTM> 중견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한 해 독립영화계를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서울독립영화제2008은 '상상의 휘모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 하우스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상상의 휘모리'는 강렬한 상상의 힘이 역동적으로 독립영화 자신에게, 작가와 관객에게 휘몰아치기를 기대하는 희망이다”라며 “거침없이 분출하는 영화의 상상력을 뜨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8.10.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