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봉준호·임상수 등 신작, HAF 프로젝트로 선정

- 박찬욱·봉준호·임상수·박태춘 감독 프로젝트, 홍콩아시아영화투자포럼(HAF) 프로젝트로 선정

찬욱, 봉준호, 임상수, 박태춘 감독의 새 영화 프로젝트가 홍콩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인 홍콩아시아영화투자포럼(HAF)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4일 박태춘 감독의 프로젝트를 맡은 스튜디오2.0에 따르면 오는 3월 17~19일 열리는 제4회 홍콩아시아영화투자포럼(HAF)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지원 라인업 총 25편 가운데 임상수 감독의 <파리의 어떤 한 여자>(A Woman in Paris), 봉준호 감독의 <어머니>(Mother·가제),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과 함께 신인 감독 박태춘의 <샤락>(Sharaku·가제)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PPP(Pusan Promotion Plan)와 같은 성격의 HAF는 완성된 영화가 아닌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마켓으로 주로 중견 감독과 대규모 해외 합작 프로젝트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여 홍콩 필름 마켓 기간 동안 작품들을 해외에 소개 및 해외 파이낸싱과 합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상금과 제작에 대한 실물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작으로 중국 작품이 6편 선정되었으며, 한국이 4편, 일본, 대만, 홍콩이 각 3편으로 뒤를 이었다.

스튜디오2.0 측은 "한국에서 봉준호, 박찬욱, 임상수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들의 신작들과 함께 신인 감독 박태춘의 '샤락'이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아시아 중견 감독들이 대거 포진한 올 해 라인업에서 '샤락'의 탄탄한 스토리와 한일 합작 영화의 가능성이 특히 돋보였다"고 말했다.

신인 박태춘 감독의 <샤락>은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행적이 묘연했던 1년 동안 일본으로 건너가 동양의 피카소라 불리는 일본화가 ‘샤락’이 되었다는 가설을 <다빈치 코드> 식으로 풀어내는 대하 서사 미스터리이다. <무사>의 조감독 출신 박태춘 감독이 연출하며 대부분 일본 로케 촬영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스모크><시황제 암살사건><묵공> 등 유수의 국제 공동 제작 영화에 참여한 일본의 이세키 사토루가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작품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7년 HAF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재용 감독의 <귀가>, 노동석 감독의 <사랑이 사라질 때>, 김영남 감독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4편이 선정 된 바 있다.


2008.1.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