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남 화백의 작품…"내러티브가 연결되는 2종으로 제작해 차별성 강조"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 공식 포스터가 확정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10회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정형화된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사물화된 여성의 모습에 생명을 부여하는 작가로 유명한 윤석남 화백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고 16일 밝혔다.

10주년의 환호와 더불어 더 큰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강한 생동감을 표현하고 있는 이번 포스터는 특히 내러티브가 연결되는 2종으로 제작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라는 축제 속에서 자유롭게 여성의 감성과 욕망을 표현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강한 붓터치와 힘찬 움직임, 화려한 색상이 즐거움과 생기가 넘치는 축제 본연의 느낌을 담고 있다면, 환상적인 공간에 자리잡은 물고기와 꽃은 자연, 사회를 깨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생명력 넘치는 ‘춘사월(春四月)’의 이미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2종의 포스터를 제작한 것은 얼었던 물이 녹아 생명이 넘실대고, 물의 생명력이 땅으로 흘러 화려한 꽃이 만개하듯,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관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다.

2008.1.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