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런 병고로 영화제 불참 통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지난 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한 '200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던 미국의 아벨 페라라 감독이 병고로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11일 "이번 영화제 기간에 방한 예정이었던 아벨 페라라 감독이 갑작스런 병고로 영화제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무척 애석하게 생각하며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방문을 기다렸던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병석에 있는 관계로 비서가 보낸 메일에 따르면 아벨 페라라 감독은 "서울아트시네마와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정말 이번 방문을 흥분되고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번 일로 서울아트시네마에 누를 끼치게 되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1~13일 잡혀 있던 관객과의 대화, 마스터클래스, 대담이 모두 취소됐으며 대신 12일 오후 3시 <악질경찰>의 상영 후에는 오승욱 감독이, 13일 오후 4시 <킹 뉴욕> 상영 후에는 류승완 감독이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8.1.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