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간 하루 10시간씩 특별 편성, 외부상영장 대폭 확대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TV 편성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 제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7)이 '사람과 사람, 공존을 위한 대화'라는 주제 아래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된다.

영화제 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의 행사개요와 전체 상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개막작 <영혼의 메아리>를 비롯 총 35개국 58편(국내 5편, 해외 53편)이 초청됐으며,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를 비롯 다큐멘터리 최전선, 가족의 의미, 세계화의 그늘, 희망의 도전, 예술과 인생, 시대의 초상, 한국독립다큐멘터리, 아시아 태평양 5개국 특별전(호주, 태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네팔) 등 9개 섹션으로 나뉘어 TV방송과 상영관을 통해 소개된다.

TV방송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시작되며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방송된다. 특히 올해는 외부상영장이 대폭 확대돼 메인 상영관인 서울 도곡동 EBS Space를 비롯, 메가박스 코엑스, 신촌 연세대학교 CJ-inD, 홍대 앞 대안공간 루프, 경기도 파주 헤이리 아트스페이스 카메라타 등 다섯 곳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에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들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며,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선댄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제프리 길모어와 다큐멘터리에 애니메이션을 접목시킨 스티브 프렌치 감독, 다큐멘터리 이론가이기도 한 애니 골드슨 감독 등 거장에게 직접 배우는 마스터 클래스도 세 차례 진행된다. 또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한국방송촬영감독협회 등이 참여하여 제작 현장에서의 고민을 풀어내는 포럼과 글로벌 시대,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과제와 전망을 모색해 보는 국제세미나도 열린다.

EBS Space와 메가박스 코엑스는 홈페이지(www.eidf.org)에서 예약을 해야하며, 다른 상영관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2007.8.0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