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네마테크 부산의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통해 첫 공개

지난해부터 부산을 주무대로 촬영된 장편영화 <7월 32일>(감독 진승현, 제작 진진엔터테인먼트필름, 제작지원 싸이더스FNH·부산영상위원회)이 8월 30일 시네마테크 부산의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7월 32일>은 노벨 문학상 후보의 반열에 올라있는 대한민국 대표작가인 시인 고은 선생의 단편소설 ‘만월’을 원작으로 아버지와 딸의 어긋난 인연으로 인해 펼쳐지는 모진 인생을 다뤘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정균과 중년 배우 박은수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혜림이 주연을 맡았다.

연출은 현 부산 동명대 교수로 <마법의 성><진짜 사나이> 같은 단편 작품으로 실력은 인정받은 진승현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 <나비> 등 굵직한 작품들을 집필해온 중견 시나리오 작가인 권재우 씨가 각색했다.

제작사 측은 "부산영상위원회 등에서 인력과 장비의 도움을 받아 부산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어두운 거리 등을 화면에 충실히 담아내어 부산발 영화로서의 의미를 높혔다"고 말했다.

상영은 8월 30일 저녁 7시 30분에 있으며, 무료로 상영된다.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

2007.8.2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