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들, <리턴> 살리기 서명운동 펼쳐

지난 8월 8일 개봉 후 관객들과 언론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리턴>(감독 이규만, 제작 아름다운영화사·로터스필름)에 많은 네티즌들이 힘을 실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름 아닌 지난 19일부터 한 포탈 사이트 ‘네티즌청원’ 게시판에 ‘<리턴> 상영관을 줄이지 말아주세요’라는 네티즌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인 것. 바로 ‘스릴러의 불모지 한국 영화계에 <리턴>이라는 잘 만들어진 스릴러 작품이 나왔는데 다른 작품들 때문에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고 상영 횟수마저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쉽다’라는 내용이다. 이는 <리턴>이 보고싶으나 적은 스크린 수 때문에 관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좋은 영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주세요(ID:빙글빙글Q)’, ‘주말에 리턴 시간관계로 못봤어요. 오전 시간대 상영이 없더군요. 리턴 좀 살립시다~(ID:warmer)’, ‘함 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구성도 탄탄하고~ 상영관 절대 줄이면 안돼요~울 영화봅시다!(ID:Lucy)’ 등 한 목소리로 <리턴>을 응원하는 글들을 올려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사랑 받고 있는 <리턴>은 210개라는 적은 스크린 수에 교차 상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9일까지 누적 관객 56만9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독특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잘 버물러진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고통을 겪은 한 아이가 25년 후 자신을 수술했던 의사가족들을 살해한다는 내용으로 드라마 '하얀거탑'의 히어로 김명민을 비롯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 김뢰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리턴]

2007.8.20 / 코리아필름 조연진 기자